얼마 전, 유튜브 쇼츠를 보던 중에 앙코르곡을 부르는 한 남자아이돌을 발견했다. 분명 왼쪽은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이고 오른쪽은 라이즈의 소희였다.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야 보이즈플래닛을 처음부터 마지막화까지 빼놓지 않고 봤으니 모를 수가 없었다. 라이즈 소희는 SM에서 nct 다음으로 나온 보이그룹이라 관심 갖고 지켜봤는데 미남은 분명 아닌데 묘하게 매력적인 얼굴이라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가운데서 앙코르곡을 부르는 이 귀여운 남정네는 누구일까
분명 솔로로는 보이지 않는데 열창을 하고 있었다. 옆에서 한빈과 소희는 노래에 맞춰 챌린지마냥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뭔가 신경이 쓰였다. 분명 가운데에 있는 저 소년의 그룹이 1위를 수상했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룹 전체로는 참석 못했고 엠씨를 보다가 혼자 수상을 한 것처럼 보였다.
찾아봤는데 보이즈넥스트도어라는 그룹의 명재현이라는 친구였다. 2003년생인데 21살이다. 너무나 이런 말 하면 식상하겠지만, 이 친구는 월드컵 못 봤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쩌렁쩌렁하게 열창하던 이 친구... 보컬과 랩을 동시에 한다고 나무위키에 적혀있으나 랩의 비중이 더 높아 보였다. 그런데도 보컬 실력도 상당하다.
파면 팔수록 신기하다. 학생회장 출신에 일반고에 나와 수능도 봤다고 한다. 뭔가 동질감과 친밀감이 느껴졌다. 이 친구.. 대단한데?
앙코르곡을 같이 부른 세 사람을 샤인멍또캣이라고 부른단다. 뭔가 어감이 귀엽다. 샤인멍또캣. 뭔가 셋이 원래 그룹이었던 것 마냥 잘 어울려서 아쉬웠다. 셋은 엠카운트다운 엠씨가 끝나면 같이 무대를 할 일이 없겠구나 하고 말이다.
앙코르무대를 돌려보고 또 돌려봤다. 처음에는 셋의 케미가 좋아서 봤는데 보면 볼수록 노래가 좋다. 나는 후렴구에 멜로디라인이 확실한 게 좋은데 이 노래가 딱 그렇다. 비트만 들어가는 요즘 노래답지 않게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기 쉽고 봄까지 들어도 딱 좋을만한 곡이었다.
지코가 프로듀싱한 그룹이란다. 뭔가 나는 지코하면 엄청 자유분방하고 거친 이미지라 프로듀싱한 그룹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이전 곡들도 이지리스닝 곡들이 많다.
타고 타고 들어가서 영상도 몇 편 보니 명재현이라는 친구 말고도 운학이라는 친구가 관심이 생겼다. 2006년생이다. 나의 나이에 비하면 완전 아가다. 데뷔도 어렸을 때 해서 운아기란다. 귀여운데 형들한테 몰이당해서 괜스레 마음에 쓰인다.
보이즈 넥스트 도어 기억해 두겠다.
오늘도 '오늘만 I love you' 듣고 자야지.
'오늘의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로바키아 화장품 시장, 한국 화장품 공략 방법 (29) | 2023.09.08 |
---|---|
플레이브 노아 베텔기우스 커버 MV (0) | 2023.08.25 |
파리바게트 밤켈 파라솔세트 사전예약 하러가기 (0) | 2023.08.24 |
라이즈(RIIZE) 신곡 "Memories" OFFICIAL MV/가사 (0) | 2023.08.21 |
배너(VANNER) 신곡 "PERFORMER" OFFICIAL MV/가사 (0) | 2023.08.21 |